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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승장] 9회 1사 만루 위기 넘긴 LG, 염경엽 감독 "지키는 야구로 승리했다"

"지키는 야구로 승리했다."LG 트윈스가 3회 역전 빅이닝과 함께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 3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예비역 선발 이상영이 598일 만의 복귀 무대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타선에선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3회 3득점 역전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상영 뒤로 나온 유영찬(1이닝)-정우영(1이닝)-김진성(1이닝)-박명근(1이닝)-함덕주(⅓이닝)-백승현(⅔이닝)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백승현은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 점수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홍창기와 김현수가 중요한 타점을 올려줬다”라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6명의 불펜 투수가 5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정말 터프한 상황에서 백승현이 잘 막아줬다.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같다.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오늘 평일임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선수들이 힘을 얻어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마무리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06.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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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이럴 때, 가을 승부수에 발등 찍힌 LG

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2차전 중 한 경기에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를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상에서 갓 복귀한 수아레즈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등판이 무산됐다.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는 한 달 넘게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갈 길이 급한 LG의 외국인 선수 현주소다. '윈 나우'를 천명한 LG는 올해 외국인 선수 구성에 굉장히 공을 들였다. 타일러 윌슨과 재계약을 포기하며 "올해(2020년) 켈리가 보여준 모습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투수를 찾고 있다. 켈리가 (2021시즌에) 2선발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을 정도다. 국내 3~4개 구단과의 영입전 끝에 수아레즈를 데려오는 데 성공하며 환하게 웃었다. 수아레즈는 기량을 입증했다. 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몸 상태다. 구단에서 우려했던 점이 현실로 다가왔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이너리그가 문을 닫아 빅리그에서 9⅔이닝을 던진 게 전부였던 탓인지 올 시즌 KBO리그에서 어깨와 등 부상으로 51일 동안 1군에서 이탈했다. 수아레즈는 이달 초 복귀해 2이닝-3이닝-3이닝씩 던지며 차츰 몸 상태를 끌어올리던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17일 NC전에서 좌측 이두근 통증으로 3이닝만 던지고 자진 강판했다. 다음 등판 역시 물거품 됐다. 투구 수와 투구 이닝을 늘리려 한 것도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정규시즌 잔여 경기는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활약 여부에 물음표를 남긴 부분이다. LG의 또 한 가지 승부수는 보어 영입이다. 지난해 38홈런을 친 로베르토 라모스가 허리 통증을 겪자 방출을 결정했다. 기대와 달리 보어는 32경기에서 타율 0.170의 처참한 성적표를 남겼다. PS는 0.545, 득점권 타율은 0.160. 파워와 정확도, 선구안, 수비 등 어느 하나 팀 기대를 충족시킨 점이 없다. 결국 지난달 23일 2군에 내려갔다. 둘의 빈자리는 크게 드러난다. 류지현 LG 감독은 24일 "오늘부터 9연전이 시작됐다. 수아레즈가 빠져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경험이 적은 이상영과 임준형 등 신예 투수가 등판하고 있다. 보어가 빠진 중심타선은 힘이 떨어진다. 후반기 61경기에서 LG 3~5번 중심타선의 홈런은 12개에 불과하다. 타선의 짜임새나 파괴력이 떨어진다. 수아레즈와 보어의 공백은 순위 싸움의 동력을 떨어트린다. 류지현 감독은 "수아레즈는 정규시즌 내 등판 가능성 열어놓고 지금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본인이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한다"며 "보어는 포스트시즌 엔트리를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음 주 2군에서 뛰는 모습을 더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1.10.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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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김윤식 잘 막아, 타선 초반 집중력 보여"

LG가 신바람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LG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지난 26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5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최하위 한화에 2-5로 패한 선두 KT를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LG는 이날 롯데 선발 최영환을 두들겨 1회 4점을 뽑았다. 2회에도 4점을 뽑았다. LG는 선발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왼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3회 조기 교체됐다. 두 번째 투수 이상영이 3회 1점, 4회 2점을 내줘 쫓겼으나 세 번째 투수 김윤식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9-4로 앞선 9회 말 2사 만루에서 등판한 고우석이 신인 손성빈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김현수는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3번 타자 서건창이 5타수 2안타 2타점, 5번 타자 이형종이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3~5번 중심 타선이 7점을 쓸어 담았다. 보어는 5경기 연속 단타를 쳤다. 류지현 LG 감독은 "김윤식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오늘 경기도 우리 타자들이 초반부터 좋은 집중력을 보여줘 이겼다"고 말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1.08.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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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ERA 1위' LG, 대표팀에 따끔한 예방 주사 놓은 평가전 파트너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 LG가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따끔한 예방 주사를 놓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과 LG는 지난 24일 고척돔에서 평가전을 가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23일) 상무 야구단과의 첫 평가전에서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9-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이날 LG를 상대로 고전했다. 팀 평균자책점 1위(3.72) LG는 올림픽 본선에 앞서 대표팀에 가장 좋은 평가전 상대였다. 류지현 LG 감독은 예고한 대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좌완, 우완, 사이드암 투수까지 다양한 유형의 까다로운 투수를 내보냈다. 또 베스트 라인업에 가까운 야수진 멤버를 가동했다. 김경문 감독도 "상대 투수가 좋았다. 본선에서도 어려운 경기가 분명 있을 것인데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으로선 갑작스럽게 성사된 LG와 평가전을 통해 타격감 회복 등 과제를 확인하고, 경기 감각 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대표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 속에 10개 구단 신예 선수로 구성된 라이징 스타와 평가전이 취소됐다. 리그의 갑작스러운 중단에 이은 평가전 일정도 줄어들어 대회를 앞두고 경기 감각 유지에 우려가 뒤따랐다. KBO가 평가전 상대 섭외에 나섰다. 수도권 일부 팀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팀을 꾸릴 수 없었고, 또 다른 팀은 상황이 맞지 않아 평가전이 성사되지 못했다. KBO로부터 평가전 요청을 받은 LG는 이를 수락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우리가 다른 팀보다 (선수단 구성 등) 사정이 좀 낫다. 대표팀을 위해서라도 평가전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LG는 당초 22~24일까지 컨디션 조절 차원의 훈련만 계획했을 뿐 실전 경기는 26일부터 시작하려고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일 잠실 한화전 이후 보름 넘게 휴식 또는 훈련만 소화했다. LG는 이 기간 실전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대표팀과의 평가전 성사가 되려면 선수들의 몸 상태가 중요했다. 류지현 감독은 "투수 코치진과 상의했는데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우리 나름대로 대표팀과 평가전을 정상적으로 치를 계획이다"고 밝혔다. LG는 탄탄한 마운드를 통해 대표팀에 따끔한 예방 주사를 놓는 동시에 소득을 얻었다. 후반기에 기대를 걸고 있는 좌완 투수 손주영이 이날 선발 투수로 나와 3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좌완 이상영(2이닝)과 우완 이상규(1이닝)도 무피안타 무실점 했다. 2-0으로 앞선 7회부터 홀드 2~3위 김대유(16홀드)와 정우영(15홀드)가 각각 등판했다. 홍창기와 문보경, 이영빈 등은 선발 출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우리 젊은 선수들에게 대표팀과 평가전이 또 하나의 목표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 경기가 좋은 목표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신예 선수에게는 분명 좋은 경험이 됐다. 이형석 기자 2021.07.25 08:00
야구

[포토]이상영, 오늘도 승리한다

2021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가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LG선발 이상영이 공을 던지고 있다.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6.16/ 2021.06.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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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IS] 류지현 감독 "홍창기 끝내기 안타가 끝내줬다. 멋진 경기"

LG가 연장 10회 말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로 NC전 7연승을 이어갔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2사 후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극적인 6-5,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날 키움에 패한 삼성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특히 LG는 최근 지난해부터 NC전 7연승(1무 포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 투수 이상영이 5회까지 4실점한 LG는 7회 초까지 0-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7회 1점, 8회 3점을 뽑아 4-5 턱밑까지 NC를 추격했다. 이어 9회 말 1사 후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 말 LG는 선두 이천웅의 안타에 이은 후속 김용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이어갔다. 문보경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대타 김민성은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후속 정주현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지현 LG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놀랍다. 모두 잘했지만 마지막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가 정말 끝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9회와 10회 송은범이 베테랑으로서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라며 "공휴일인 오늘 관중석을 꽉 채워주신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한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1.05.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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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IS] LG 유강남 "만루 홈런은 늘 짜릿하고 소름 끼쳐"

LG 유강남(29)에게 또 하나의 만루 홈런 추억이 추가됐다. 유강남은 8일 수원에서 열린 KT전에 0-0으로 맞선 5회 선발 투수 배제성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뽑아냈다. LG는 7-3으로 이겼고, 유강남의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LG는 개막 후 3경기 동안 2승 1패를 올렸지만, 공격력은 꽉 막혔다. 이 기간 팀 타율은 0.186으로 최하위였다. 경기 수는 적었지만, 시범경기서부터 계속된 공격력 침체가 고민이었다. LG는 시범경기도 팀 타율이 0.215로 꼴찌였다. 타선과 달리 마운드가 버텨준 덕에 분위기가 좋았지만, 류지현 LG 감독도 8일 경기를 앞두고 "(9일부터 시작되는) 홈 구장으로 가면 좋아지겠죠"라고 내심 기대했다. LG는 8일 볼넷과 상대 실책,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중요한 순간, 류지현 감독은 대타 카드를 꺼냈다. 김재성 타석에 유강남을 투입한 것. 류지현 LG 감독은 이날 선발 포수로 주전 유강남이 아닌 백업 김재성을 출전시킨 것에 대해 "선발 투수 이상영과 2군에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다"라며 "개막 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유강남이 계속되는 박빙 승부로 피로감을 가질 수 있어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휴식을 줬다"라고 라인업 변화 배경을 설명했다. 유강남은 KT 배제성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3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했다. 비거리는 120m. 시즌 첫 홈런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 홈런이다. 그는 경기 후 "코칭진에서 '5회 전이라도 대타로 출전할 있으니까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좀처럼 타선이 안 풀리는 상황에서 홈런을 뽑아 기분이 좋았다"라며 "앞서 2개의 만루 홈런도 나름 임팩트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만루 홈런을 칠 때마다 짜릿하다. 베이스를 돌 때마다 소름이 끼쳤다"라고 웃었다. LG는 유강남의 홈런을 시작으로 타선이 터져 시즌 첫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LG는 이후 오지환과 이형종의 적시타로 5회에만 6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고, 8회 1점을 더 달아났다. 유강남은 개막 후 4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초반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08(13타수 4안타). 안타 4개 중 2루타와 홈런 등 장타도 2개 포함되어 있다. 유강남은 공수에서 팀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임하자고 생각하고 힘 있게 돌렸는데 맞는 순간 느낌이 좋았다"라며 "그동안 시즌 초반에는 항상 많은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개막 초반 코치진에서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고, 그만큼 잘 관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04.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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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IS] 류지현 감독 "김윤식 최고의 투구, 휴식조 정우영·김대유 완벽히 메워"

LG가 KT와 3연전을 우세 시리즈로 마쳤다. LG는 8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승리, 시즌 3승 1패를 기록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이상영이 2⅔이닝(무실점)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김윤식이 4⅓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에는 류지현 감독의 대타 작전이 완벽하게 적중했다. 5회 무사 만루, 김재성 타석에서 대타 유강남이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오지환과 이형종의 적시타로 5회에만 6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류지현 LG 감독은 "선발 이상영이 첫 등판이었는데 투구 수(67개)가 다소 많았던 것이 아쉬웠다. 이어 나온 김윤식이 오늘 경기 휴식조였던 정우영과 김대유의 자리를 완벽히 메워주며 최고의 투구를 했다"라며 "공격에선 오늘을 기점으로 더욱 좋아지는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1.04.0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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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강남이 터뜨렸다…대타 만루 홈런

LG 유강남(29)이 귀중한 대타 만루 홈런을 쳤다. 유강남은 8일 수원에서 열린 KT전에 0-0으로 맞선 5회 선발 투수 배제성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LG의 선발 포수는 김재성이 마스크를 썼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전 "김재성이 (오늘) 선발 투수 이상영과 2군에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다"라며 "개막 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유강남이 계속되는 박빙 승부로 피로감을 가질 수 있어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휴식을 줬다"라고 라인업 변화 배경을 설명했다. 중요한 순간, 류지현 감독은 대타 카드를 꺼냈다. 5회 볼넷과 상대 실책,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맞은 김재성 타석에 유강남을 투입한 것이다. 유강남은 KT 배제성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3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했다. 비거리는 120m. 시즌 첫 홈런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 홈런이다. 개막 후 3경기 동안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인 LG는 유강남의 홈런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1.04.08 20:12
야구

[현장 IS] 라모스 선발 제외, '데뷔 첫 선발' 이상영은 김재성과 배터리 이뤄

LG 로베르토 라모스가 전날 충돌 여파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8일 수원 KT전에 앞서 "라모스는 오늘 선발 출전이 어렵다. 오른 엄지에 통증이 있다. 배트를 쥘 때 평소처럼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대타 출전 여부에 대해선 "오늘 훈련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라모스는 전날 경기 도중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유한준과 충돌해 교체됐다. 라모스를 대신해 입단 2년 차 이주형이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데뷔 후 첫 선발 출장이다.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김민성(3루수)-이천웅(좌익수)-이주형(1루수)-김재성(포수)-정주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지현 감독은 "김재성이 (오늘) 선발 투수 이상영과 2군에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다"라며 "개막 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유강남이 계속되는 박빙 승부로 피로감을 가질 수 있어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휴식을 줬다"라고 라인업 변화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오지환이 2번 타순으로 올라온 데 대해 "KT 선발 투수 배제성에게 지난 2년 간 우리 팀에서 가장 강했다"라고 밝혔다. 임시 5선발의 한 자리를 차지한 이상영은 이날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한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1.04.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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